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부당대출과 수십억원대의 뭉칫돈이 국내에 유입된 것과 관련해 당국의 신속한 검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현재 금감원에서 검사가 진행중인 만큼 아직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면서도 "감독원으로부터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고발 가능성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국민은행에서 관련자에 대해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면서 "금감원의 검사 결과후 검찰고발도 한 가지 방안중에 하나이며 기본적인 근거가 감독원 검사로 확보되면 검찰에서도 수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2008년부터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약 1,700억원 가량의 부당대출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뭉칫돈이 오간 정황을 잡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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