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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본, 양익준 "아빠와 딸 연기했는데 아직도 어색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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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본 양익준 (사진= 박희본 트위터)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사이비`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희본을 언급해 화제다.

5일 양익준은 영화 `사이비` 언론 시사회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 소감에 대해 "목소리 연기를 하면 아무래도 배우들과 많이 친해지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양익준은 "박희본 씨와 아빠와 딸로 호흡을 맞췄지만 여전히 우린 어색하고 안 친하다. 악수를 한 적도 없는 것 같다"며 "그런 면에서 볼 때 실사 영화를 찍을 땐 어쨌든 배우들이 3~4개월간 서로 감정을 교환하고 실제 스킨십이 일어나는 과정이 있다. 프리프로덕션 때 술 한 잔 나누며 친밀도를 쌓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목소리 연기를 할 때는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다만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짧은 시간 안에 끝나기 때문에 신기한 부분들이 있다. 내가 이 작품에 참여한 사람이란 걸 크레딧 올라갈 때 새삼 느끼게 되지만 특별한 경험인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사이비`는 `돼지의 왕`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마을에 새로 생긴 교회의 목사가 기적을 행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주민들이 현혹되고 딸과 아내가 교회에 빠지자 폭군인 아버지가 교회에 맞서 싸우는 상황을 그리는 작품으로, 양익준, 오정세, 박희본 등이 목소리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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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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