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 시점이 8월28일부터 소급적용 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불확실성에 관망만 하던 주택 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서면서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득세 영구인하 시기의 소급적용이 잠정 확정된데 대해 시장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급매물 소진이후 우려됐던 거래절벽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대한공인중개사 협회 관계자
"현재 상승이다 아니다 라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겨울철이 지나고 나면 어느정도 상승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상승폭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거래량이 활발해지면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신규 주택으로 갈아타는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주택거래가 살아나면 기존주택을 처분하고 새 주택이나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늘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늘면 신규주택으로도 이번 취득세 항구인하 영향이 확산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9월부터 11월까지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4만5천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7월부터 8월사이 입주대상 1만4천여 가운데 입주를 미루지 못한 가구는 취득세 혜택에서 제외됩니다.
이번 조치가 주택 구매 심리를 완전히 회복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격 상승기대감이 크지 않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주택관련 법안의 처리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취득세가 영구 인하되면서 한시감면 때와 같은 반짝 효과는 사라지고, 매수자의 관망세는 더 짙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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