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순이자마진의 지속적인 감소 등으로 3분기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에 그쳤습니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배포한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3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은 1조7천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원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7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는 주가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실 이익전환 8천억원 증가, 추가 부실 발생 축소에 따른 대손비용 3천억원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순이익은 4조4천억원으로 전년동기의 7조5천억원의 58.9% 수준으로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3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천억원, 전분기 대비 1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예대금리차 축소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 1.81%가 2009년 2분기의 1.72%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3분기중 NIM(1.81%)은 금융위기 시점인 2009년 2분기의 1.72% 이후 최저 수준으로 2011년 1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가상승 등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이 손실에서 이익전환함에 따라 3분기중 비이자이익은 1조5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증가했습니다.
3분기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2조5조천억원으로 신규 부실발생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 2조8천억원 대비 3천억원 정도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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