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IPO시장 대어로 손꼽혔던 현대로템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며 성공적으로 첫 무대를 마쳤는데요.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모가 대비 45%가 넘는 3만3,70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현대로템.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다 상한가인 38,75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장 전부터 침체됐던 기대를 모았던 현대로템은 국내 최대 유일의 철도차량 제작사입니다.
주력인 철도사업 외에도 전차를 생산하는 방위사업, 자동차 생산설비를 만드는 플랜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곤 현대로템 부사장
"향후 2020년까지 철도사업은 글로벌 탑5 종합철도회사로서 성장,,,방위사업은 국내 1위 지상무기업체로의 도약,플랜트 사업은 글로벌 종합 플랜트회사로서의 발전, 그래서 현대로템이 글로벌 중공업 회사가 되기 위한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
현대로템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 3조166억원에 175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철도시장의 업황회복과 방위사업에서 K2전차 양산 등에 힙입어 2015년까지 연평균 30%수준의 높은 순이익 성장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1년 안으로 8천억원을 넘는 빚을 갚아야 하는 점은 현대로템이 상장 이후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동력 확충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곤 현대로템 부사장
"IPO를 통해 상당한 자금을 확보하고 대부분은 재무구조 개선에 씀으로 회사발전과 또 수주기회 확대에 기여해 회사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앞서 현대로템 일반 공모 청약에는 3조4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54.54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현대로템이 3년만에 최대규모의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지난해부터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IPO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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