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과 외국인 순매수, 기업 실적 이슈에 묶인 11월 주식 시장 방향에 관심이 많은데요.
증권사들은 지수 상승은 예상하면서도, 실적에 따른 업종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말하는 11월 코스피 밴드는 최소 1950에서 최대 2150선 입니다.
변수는 환율과 외국인의 순매수, 그리고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입니다.
최근 외국인들의 투자 지표라 할 수 있는 원/달러 환율 하락하면서,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3분기 기업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것도 불편한 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나 개별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11월 투자전략으로 제시합니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들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저평가 돼있는 IT나 자동차/부품, 은행, 통신 종목 등에 돈을 던졌습니다.
IT 중에서는 밸류에이션과 투자심리가 가장 양호한 반도체 부분이 유망하고,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4분기 기대감과 원화 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음식료 업종도 긍정적입니다.
주가 저평가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은행업종은 대부분의 증권사가 꼽는 유망 업종 입니다.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패션도 내년 1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됩니다.
가입자 증가와 광대역LTE,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등으로 내년 상반기 수익 개선이 예상되는 통신주는 강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11월부터는 연말 배당을 앞둔 업종과 종목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며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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