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연구원(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은 23일 한국경제TV <정오의 증시데이트(PD 주언규)>에 출연하여 여행/카지노 산업에 대해 "원화 강세와 마이스 산업 육성 방안에 따른 중국 비자 규제완화 조치 등 해당 산업의 환경이 긍정적이다"며 "여행/카지노 산업은 감히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종목군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 분야 최선호 기업으로 `하나투어`, 카지노 관련 최선호 기업으로는 `파라다이스`를 제시했다.
정오의 증시데이트 - 고공행진 `엔터/레저`, 상승 여력 남아있나
지인해 연구원(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GKL`과 `파라다이스` 그리고 `호텔신라`의 최근 주가 흐름이 매우 양호하다. `GKL, 파라다이스, 호텔신라`는 연초대비 각각 무려 35%, 60%, 56%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현재도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며 시장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 반면 중국 여유법 시행 등 악재로 인한 패키지 성장 감소 우려등으로 여행株는 다소 우울한 상황이다. 연초대비 `하나투어`는 12.5% 상승했지만 `모두투어`는 22% 하락했다.
9월 출입국자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아웃바운드-인바운드 양 쪽 모두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보였다. 원화강세와 추석 징검다리 연휴 등 긍정적 요인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의 국내여행이 역성장 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일본인 관광객 감소분을 여유있게 커버해주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연초 26%에서 9월 42%까지 큰 폭으로 확대됐다. 10월 데이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개천절과 한글날 효과로 관광객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인 비중은 10월 중국 여유법 시행으로 다소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여행주들의 경우 외국인의 국내 관광은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미만으로 실적에 직접적인 피해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의 성장스토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반면 카지노 업체들은 중국 여유법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카지노의 총 매출액의 70% 이상이 VIP고객이 책임지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중국인. 숙박, 식사 등을 전액 카지노 측에서 제공받고 게임만 하기 때문에 여행 패키지 상품에 대한 여유법과는 전혀 무관하다. 또, 일본의 카지노 합법화 이슈와 관련해서는 중국과 일본의 국제적 교류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중국인 VIP고객을 뺐길 가능성은 낮으며 오히려 아시아지역의 카지노 시장이 커지는 긍정적 효과로 볼 수 있다.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자면 마이스산업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중국인 비자 규제가 완화 되었는데, 북경과 상해 거주인 대상으로 비자 규제가 완화 되어 중국인 VIP의 국내 유입에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여행주 3분기 실적은 여행주는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지만 시장 기대가 높기 문에 전망치를 하회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카지노는 시장 예상 부합 또는 큰폭 상회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GKL`은 기타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큰 폭의 이익을 기록할 것이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지난 분기 실적이 워낙 좋게 나와 `기고 효과`로 인해 이번 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파라다이스는 국내 최초의 영종도 복합리조트 마스터플랜이 공개됨에 따라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레저/카지노 산업은 감히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종목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전한 비중 확대관점을 유지한다. 장기로는 그림이 매우 뚜렷하고 주변 환경이 매우 좋다. 반면 일본 카지노 합법화 등 악재는 일단락 되어가고 있다.
한때 인기가 있던 엔터주는 작년 3분기 SM의 어닝 쇼크 이후에 시장에서 관심을 잃었었다. 담당 업종 연구원으로 가슴이 아팠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아티스트와 중국 모멘텀으로 다시 재부각을 받고있다. `에스엠`은 지난주 7만명 규모의 콘서트를 중국에서 진행했다. 중국에서의 7만명 모객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이 유효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EXO의 아티스트 모멘텀이 상당하다. 총 12명의 구성중 4명의 중국인을 포함하여 중화권을 타겟팅하여 만들어진 그룹이다. 이번 북경 콘서트에서 EXO 노출도가 상당히 높았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국제가수 싸이의 컴백이 예상되어있고, 이번 주 금요일 신규 남성 그룹이 데뷔가 예정되어있다. 내년 초에는 악동 뮤지션의 데뷔 등 아티스트 라인업이 빠르게 보강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여행주 중에서는 `하나투어`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8만2천원이다. 국내 1위 아웃바운드 업체이다. 패키지 여행 상품의 성장이 끝났다는 시장 평가가 있었지만 지난 5월 자유여행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따라서 여행사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출국자수 대비 마켓쉐어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카지노주 중에서는 단기로는 `GKL` 장기로는 `파라다이스`를 제시한다. `파라다이스`는 복합리조트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개함에 따라 장기 성장성이 매우 뚜렷해졌다. 국내 최조의 복합리조트를 바탕으로한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GKL`역시 복합리조트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EO교체에 따라 장기성장성에 대한 그림을 빠르면 올 해 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발표가 나오게 되면 타사 대비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면서 벨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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