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4대강 담합 10개 건설사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관급공사 입찰을 제한합니다.
수자원공사는 17일 오후 계약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정당업자를 최종 결정했으며 해당 건설사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은 15개월, 삼성물산과 SK건설은 8개월간 입찰 참여가 제한됩니다.
또, 삼환기업과 계룡건설, 경남기업, 금호산업, 한진건설은 4개월간 부정당업자로 지정됐습니다.
이들 건설사들과 함께 `부정당업자 제재 관련 의견요청` 공문을 받았던 롯데건설과 두산건설, 동부건설은 제외됐습니다.
부정당업자로 선정된 건설사들은 이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과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결정으로 태국 물관리 사업에 차질이 생길지 여부를 아직 알 수 없다"며 "낙찰자로 결정된 다음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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