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NL
CS 3차전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평가에서 선발승을 거둔 류현진에게 양팀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A를 부여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다저스는 3대0으로 승리했다.
CBS스포츠는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 두 원투펀치를 내고도 패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3연패 탈락이 예상됐지만 팀은 반전승을 일궜다"면서 "세 번째 선발로서 화려한 외출을 했다. 카디널스 타선을 3안타 볼넷 1개로 묶으며 무실점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CBS스포츠는 지난 7일 류현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13대6 다저스 승리) 선발로 출전했을 당시 평점 D의 굴욕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3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며 각종 부진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
류현진의 맞상대였던 세인트루이스의 다승왕 아담 웨인라이트는 "안타 6개 중 4개를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맞았다"는 멘트와 함께 평점 B에 그쳤다.
한편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세인트루이스의 중견수 존 제이로 평점 F로 낙제점을 받았다.
존 제이는 3회 마크 엘리스의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판단 미스로 놓치며 2루타를 허용해 득점의 발판을 마련해 준 바 있다.
다저스는 16일 오전 9시쯤 시작하는 4차전에서 우완 리키 놀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