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대신경제연구소 문남중> 최근 달러화지수 흐름 자체가 80포인트를 붕괴했다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단 셧다운 우려가 반영된 부분들이 있고 어느 정도는 미국 금리지표 부진이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줬다. 셧다운 장기화가 되면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시점 자체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 시장에서 부각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달러화지수가 80포인트를 붕괴하는 데 일시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9월 고용지표 발표가 4일 발표가 예정되어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이연되었는데 달러화가 8개월래 저점이었던 79.7에서 반등해서 달러화지수가 80으로 올라선 모습이긴 하지만 다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7일째 지속되고 있고 17일까지 미 의회는 부채한도 증액 협상과 관련된 타결안을 내놓아야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 자체는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들을 본다면 달러화지수 자체가 현재 80포인트 붕괴를 나타냈던 부분들이 레벨 부담으로 인해 나타난 부분이긴 하지만 향후에는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달러화의 위험회피성향에 대한 부분들이 외환시장으로 반영됐다. 최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연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으로 인식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외환시장에서도 위험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지금 달러화가 엔화나 스위스 프랑, 유로화에 대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부분이 있고 싱가포르 달러나 호주 달러와 같은 아시아 통화, 상품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 통화 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위험 거래 확대 시 나타나는 통상적인 외환시장 거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달러화 대 엔화와 스위스 프랑, 그리고 유로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엔화나 스위스 프랑은 안정 통화로 지칭되고 있고 유럽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최근 유로화가 과도하게 오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유로화를 매도해서 이런 자금들이 아시아 통화나 신흥국 통화 쪽으로 흘러 들어오면서 캐리트레이드 포지션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10월 이후부터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캐리트레이드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이 지난 주말 시장에서 오히려 소폭의 반등흐름이 나타난 것을 보면 사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이 작용한 부분들도 있다.
미국 정부 폐쇄와 관련된 기간이 어느 정도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현재 장기화에 대한 부분들이 시장에서 많이 우려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폐쇄가 한 달 이상 장기화된 적이 없고 셧다운이 장기화될수록 현재 공화당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여론의 압박이 높아질 수 있다. 만약 부채한도 협상이 실패로 돌아선다면 양당 모두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합의 가능성 자체는 높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디폴트와 관련해서 일련의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다. 17일 이전에 여야가 대타협을 이루든지 대통령령으로 파국을 피하는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이러한 사태가 흘러간다면 이는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시점에 대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엔화나 스위스 프랑, 유로화에 대해서 약세로 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아시아 통화나 삼국 통화에 대해서는 강세로 전환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특히 이번 주에 우리나라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9월 FOMC 의사록 결과가 나오는데 우리가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연준 의원들이 올해 안으로 양적 완화 축소를 하기 위해서 찬성했던 의원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면 달러화가 전 통화 대비 소폭 반등하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 또 만약 17일 이후에 반등세가 강화될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만약 미국 정부의 셧다운 이전에 미 연준 의원들이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해서 보수적인 태도를 보인 부분들이 느껴진다면 달러화는 전 통화 대비 약세 흐름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로 나누어서 FOMC 결과에 대해서 두고 봐야 한다.
이번 주에 미국의 셧다운으로 인해 일부 지표들의 발표가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경제지표 상황을 보면 컨센서스 자체는 전월과 비슷하게 나오고 있고 중국은 전월과 비교하면 컨센서스상 하회하는 흐름이 나오고 있는 것이 최근 주요 경제지표의 흐름이다. 미국은 11일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 발표가 예정돼있고 중국은 12일 9월 신규대출과 M2 증가율 발표가 예정되어있고 12일에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중국은 9월 M2 증가율이 13.9%로 8개월래 최저치를 보일 것이다.
9월 신규대출 역시 전월 대비 1,450억 위안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일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더불어서 중국의 수출입은 전월과 크게 달라진 부분들이 없을 것이다. 이는 작년 기저효과에 대한 부분들이 있고 최근 신흥국 위기와 관련된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대외 수요가 감소한 부분들이 영향을 주었다.
최근 국가 통계국의 PMI는 HSBC PMI 자체의 신규 수출 지수 자체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는 부분들을 본다고 하면 향후 중국의 수출 개선세 자체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처럼 전월보다 컨센서스 자체가 상당히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져가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 일시적으로 경제지표 자체가 둔화될 수 있다.
1,070원을 하회한 부분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어차피 1,07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계속할 것이다. 최근 당국의 개입이 하락 속도를 제한할 것이다. 일단 1,070원대 초반의 레벨 부담, 당국의 개입으로 인해 하방경직성이 최근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과 더불어서 9월 FOMC를 앞두고 있는 부분들이 1,070원대 초반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70원이 붕괴된다면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시점이 10월에서 12월로 이연될 수 있는 부분들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연저점이었던 1,054원 50전까지 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가정하고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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