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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대형 '외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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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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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위례신도시에 이어 마곡지구까지 분양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85㎡이하 중소형 쏠림현상은 여전합니다. 대형 아파트가 외면 받으면서 장기적으로 공급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부동산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청약이 마감된 마곡지구는 1,2순위에서 평균 2.3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위례신도시 아이파크는 평균 16.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이처럼 청약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여전히 찬밥 신세입니다.

    마곡지구 순위내 청약에서 미달된 179가구는 모두 114㎡의 대형아파트 였습니다.

    지난 달 분양이 끝난 왕십리 뉴타운 1구역 텐즈힐에서도 85㎡ 초과분은 모두 미달됐습니다.

    또, 지난달 초 분양된 ‘포항 양학 도뮤토’는 순위내 청약에서 150㎡이상 가구가 모두 미달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이 같은 중소형 쏠림 현상은 정부의 세제 지원이 85㎡이하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 새로운 평면의 개발로 중소형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
    "발코니 확장 등으로 중대형 못지 않은 다양한 평면이 개발되고 있고, 가격이 낮고 유지비도 저렴한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됩니다."

    얼어붙은 주택 구매 심리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못하면서 이 같은 중대형 외면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

    "중소형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 회복 기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대형으로까지 소비자 심리가 확산되기는 이르다"

    전문가들은 향후 경기가 살아나고 구매 심리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급 불균형도 지속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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