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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걸은 건축설계사무소 아이아크 공동대표로 서울시 신청사 컨셉트 디자인부터 우리나라 10대 건축물로 손꼽힌 밀알학교, 밀레니엄 커뮤니티 센터, 경부고속전철 천안역사 등의 설계를 맡았다. 유걸은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한국대표, 대한민국 건축대전 심사위원 등 각종 심사위원을 겸직하며 대한민국 건축계 독보적인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젊은 건축가들과 활발하게 아이디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걸은 건축계 흐름의 최전선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몇 안 되는 건축가 중 하나로 3년 연속 미국 건축사 협회상, 건축가 협회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해 개봉된 정재은의 `말하는 건축가`에서의 인연을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유걸은 서울시 신청사 총괄 디자이너로 출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신청사 설계 과정은 유걸의 건축인생 중 가장 뜨거운 관심과 아이러니한 사건을 안겨준 일이었다. 최종 컨셉트 디자인의 당선자인 유걸이 정작 설계와
시공과정에서는 제외됐기 때문. 유걸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공건축의 가치관과 신청사 건립 과정의 속사정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말하는 건축가`는 고(故) 정기용 건축가의 숭고한 삶과 가치관을 담고 있었다. 이는 유걸의 공공건축 가치관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정기용에 이어 유걸이 대한민국에 건축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영화사 못)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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