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입장발표(사진=아래 내용과 관련없음)
교학사가 오늘 오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양진오 교학사 대표는 한국사 교과서 출간 의지를 밝혔다.
양 대표는 "본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본의 아니게 논란과 물의를 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8월 말 교학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후 계속 논란에 휩싸인 만큼 한때 출판을 포기하려 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발행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저작권자인 저자들에게 거듭 전달했지만, 교과서 검정 절차상 최종 합격한 검정교과서에 대해 출판사가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양 대표는 "지난주 저자와 진지하게 협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앞으로 저자와 협의 및 관계 기관이 밝힌 방침과 검정 절차에 따르고자 한다. 그에 따른 어떠한 결과라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학사를 제외하고 이번에 한국사 교과서를 검정 통과한 다른 7개 출판사 저자들은 지난 15일 정부의 수정·보완 방침을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