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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돌파··외국인 목표수익률까지는 일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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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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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2,000돌파와 관련, 기본적으로 중요하게 봐야 될 부분들은 2011년도 8월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한 이후에 주가가 급락해있었고 그때부터 2년 동안 장기 박스권에 아직까지 와 있는 상황인데 흐름이 거의 상단에 와있다. 올해 5월 22일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 이야기를 한 이후부터 신흥국이 조정을 받았는데 그 정도 흐름을 다 회복하는 흐름이었다. 악재 요인으로 계속 이야기해왔던 출구전략과 관련된 부분도 대부분 극복이 되는 흐름이 주가 상으로 나타나는 부분들이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매수를 독보적으로 하고 있는 부분들을 같이 볼 수 있다.

    신흥국 전체적으로 갖고 있는 PBR, 장고가 비율 대비 한국 시장의 상대 밸류에이션을 보면 2009년부터 평균 레벨까지 올라오고 있다. 이것은 결국 그동안 과도하게 디스카운트 받았던 부분들을 정상화 시키는 과정이다. 또 한편으로 볼 수 있는 것은 2,000포인트 상단은 결국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부분도 같이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외국인들 수급이 좋아지는 부분을 투신권들의 환매 대응성 매도로 수급에 있어서 주가 견인력은 떨어질 수 있고 2,000포인트에 안착을 예상하는 부분들에 있어서는 안착되는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

    전체 한국 시가총액에서 중국계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 정도다. 외국인들이 400조 원을 한국 시장에 들고 있다면 그 중 2% 정도다. 비율 자체는 적지만 1, 2년 전 대비 비중이 늘어나는 폭이 상당히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다. 다만 최근 들어오고 있는 외국인들은 미국계 자금의 흐름이 8월 데이터상으로 크게 잡히고 있다. 추가적으로 2,000포인트가 넘어가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해주는 측면이 중요하고 국내에 주식형 펀드 환매가 있다면 외국인들 수급이 투신권들의 매도를 압도할 수 있는 흐름들이 진행돼야 한다. 그런데 현재 추세로 보면 관성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상당히 중요한 임계점에 와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들어와서 어느 정도 수익을 얻고 있는지 보면 다분히 경험적인 느낌이지만 기본적으로 누적 수익률이 20% 레벨까지 올라오면 외국인들이 매도 전환하는 느낌이 있는데 지금 그 정도 레벨까지 와 있다. 1차적으로 외국인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수익률은 달성돼있다. 여기서 맞고 떨어질 것이냐, 갈 것이냐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과거 2010년과 2011년에는 수익률이 무려 40% 넘게까지 끌고 간 적이 있다.

    이때는 QE2가 발표된 시점이기도 하고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일본과 경합하는 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가 강해졌던 측면들이 있다. 그 부분들을 중요하게 보면 최근 아시아를 국가 대비 한국 시장의 경상수지나 환율의 방어력, 경기가 좋아질 경우 수출 주도국가인 한국에 대한 매수가 근간이 상당히 명료하다. 이런 부분들이 추가적으로 더 나올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한 근거는 외국인 수익률이 20% 넘어가는 흐름이 관찰될 경우에 선명해질 수 있다.

    외국인들이 20%를 먹고 팔았다고 이야기하는 부분도 단기적으로는괜찮지만 전 세계 투자자들의 한국을 어느 정도 들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002년부터 10년 넘는 기간 동안 한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수천 개 펀드들이 있는데 NAV 대비 한국 시장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 보면 평균 8.2%다. 이것은 선진국 투자 펀드나 신흥국 투자 펀드 다 포함돼있다.

    그런데 최근 8.2%까지 작년 연말까지 올라갔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양상이다. 5%까지 떨어진 상황인데 요금들이 급격하게 개선될 수 있다는 논리들이 나오고 있다. 급격하게 떨어졌던 부분이 뱅가드가 신흥국 펀드에서 한국 주식을 과도하게 매도하는 흐름들이 나타나면서 전체적으로 비중이 떨어지는 양상인데, 장기 평균으로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왜냐하면 뱅가드 펀드가 한국을 영원히 지워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올라온다기보다는 장기 평균의 레벨이 떨어질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재미 있는 결과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그럼 5%에서 평균으로 가려면 외국인들이 얼마를 더 사야 되냐에 따른 질문들이 상당히 많다. 계산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다행인 것은 2009년 당시에도 한국 비중이 5%까지 내려왔고 2012년 동안 평균 수준까지 올라오는 기간 동안 외국인들의 순매수 금액을 보면 50조 원을 넘었다.

    중기적으로 볼 때 한국 증시가 아주 낙관적인 과정으로 평균 정도까지 회귀한다면 2009년부터 12년도까지 흐름을 놓고 보면 그 정도 수준까지 투하를 해야 한국 시장이 평균까지 올라올 수 있다. 물론 변수가 있다. 다른 나라를 아주 강하게 매도할 경우 강하게 매수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올라올 수 있는 비율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참고해야 한다.

    8월부터 9월까지의 강력한 매수를 반영하면 더 올라갈 것이다. 한국의 밸류에이션이 신흥국 대비 평균 정도로 올라오고 있다는 부분들에 착안하면 각각 세부 업종 역시 같은 것으로 접근할 수 있다. 한국 시장이 신흥국 대비 업종들이 어느 정도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고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냐면 결론적으로 평균 정도까지 한국을 늘리고 해당 업종들도 평균 밸류에이션까지는 가야 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현재 상황에 업사이드가 있는 부분들은 화학, 조선, 기계, 상사 업종 등이다. 이런 업종들은 평균에 회귀한다고 봤을 때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보고 대응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코스닥 전망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 외국인들이 강력하게 매수했던 부분들은 대형주 중심이었고 2,000포인트가 넘어가면서 투신권 환매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을 보면 1차적으로 외국인들의 수급 견인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현재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소외가 심한 상황이다. 결국 주식형 펀드 환매나 외국인 수급이 주춤한 가운데 괴리율 측면에서 올라올 수 있는 측면들, 그리고 기본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환매가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이기기 위한 수익률 게임을 상당히 치열하게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형주 중심의 장세에서 외국인들의 수급이 주춤하더라도 코스닥 중심으로 이전되면서 수익률 게임을 할 가능성도 시기적으로 괜찮은 시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이슈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가 올라가는 부분은 믿는 구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PMI나 ISM 같은 구매관리자 서베이지수가 있는데 50을 넘어가면 경기의 확장이다.

    최근 미국도 마찬가지고 유로존도 PMI가 개선되는 흐름이었고 중국 역시 최근 PMI가 개선되는 양상,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는 기본적으로 완성 최종 업체들이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선제적이고 이 부분들이 이어질 경우 그것과 유관해서 붙어있는 업종들, 이 부분들이 중소형주나 코스닥 업종에 많이 포진돼있는 상황과도 연계되는 흐름이다.

    현재까지 매수했던 연준의 채권 매입 규모가 월 850억 불이다. 현재 투자자들이 9월에 줄인다면 200억 불 정도를 줄일 것 같다고 한다. 향후 650억 불 정도 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잡혀있는 상황이고 이것보다 더 줄이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는 크게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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