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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로또 유독 대박 많이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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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일가 친척들과 함께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 날이 멀지 않았다. 저마다의 소원이 있겠지만, 요즘과 같이 경제 상황이 어려운 때에는 로또 당첨을 소원으로 비는 사람들이 늘게 마련이다.

국민들의 이러한 정서를 반영해, ㈜리치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업체에서는 역대 추석 연휴에 이뤄졌던 로또 추첨 결과들에 대한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과거 추석이 있었는 주의 로또 추첨에는 어떠한 패턴들이 나타났을까?

◆ 추석 선물을 주는 번호들

로또가 처음 시작된 2002년 이후 추석이 들어있는 주와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그 전주의 추첨은 총 16번이 있었다. 로또 구매자들에게 추석 선물(?)로 당첨금을 가장 많이 주었던 번호는 무엇일까?

로또 구매자들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추석 선물을 준 착한 번호는 13번이다. 13번은 2003년(2회), 2006년, 2008년, 2010년에 당첨 번호로 출현하면서 가장 많은 출현을 기록 중이다. 16회 중 5회 출현으로 31.25%의 출현 비율을 기록 중인데, 이는 13번의 561회까지 출현 비율 13.9%의 2.25배에 달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자주 출현하는 번호들은 4회 출현한 6번, 14번, 19번, 20번, 21번, 25번, 38번 등이 있다.

반면 추석과는 인연이 없는 번호들도 있다. 12번과 15번, 19번이 그것들이다. 세 번호는 추석 인접 주말 기준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 높은 수의 약세

추석 기간에 해당했던 첫 번째 추첨은 지난 2003년 9월 6일에 있었던 제 40회 추첨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은 당첨 번호들이 출현했다. 두 개의 연번이 출현한 것을 비롯, 마지막 당첨 번호가 26번으로 매우 낮았던 것. 이후에도 유독 추석 기간만 되면 비교적 낮은 번호들이 마지막 자리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는 마지막 자리에 대한 통계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당첨 번호의 마지막 자리(당첨번호 중 가장 높은 수)가 33이하의 값을 기록하는 경우는 전체 추첨 대비 12.30%. 마지막 자리의 값을 35까지 늘려 보아도 이 비율은 18.89%에 그친다. 그런데 추석 기간에는 마지막 자리가 33 이하의 값을 기록하는 비율이 31.25%까지 상승한다. 2003년의 26번을 시작으로 2004년 추석 기간의 31번, 2006년 20번, 2010년 25번, 2012년 33번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바로 지난해 추첨에서도 마지막 번호가 작았던 것은 특기할 만한 점이다.

마지막 자리에서 낮은 번호들이 빈번하게 출현하면서 41번~45번 사이로 구성된 녹색 공은 추석 때 설 자리를 잃어 버렸다. 특히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추석 기간만 되면 녹색 공은 아예 출현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녹색 공이 몇 년도 추석까지 출현을 기록하지 못할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로또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 연번은 어디로 갔나?

서로 연속한 번호가 출현하는 것을 의미하는 연번 패턴. 추석 기간 연번 패턴의 시작은 좋았다. 첫 추석 기간 추첨이었던 40회 추첨에서 18번-19번, 25번-26번 연번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2010년까지 지속되었다. 2010년까지 있었던 추석기간 13회의 추첨 중 연번이 출현한 것은 10회. 이는 3연번 1회와 두 개 연번 3회를 포함한 것으로, 76.9%의 연번 패턴 출현률은 통상적인 연번 패턴 출현률 49.4%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그런데 무너질 것 같지 않던 아성의 연번 패턴이 2011년부터 무너지고 있다. 2011년 추석 기간에 해당했던 458회와 459회, 지난 해 513회에서 연번 패턴이 출현하지 않은 것이다. 그 결과 지난 해까지의 추석 기간 연번 출현 비율은 62.5%로 급락했다.

◆ 추석은 대박의 상징?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추석 기간 로또 추첨에도 어울린다.

지난 2012년까지 있었던 16회의 추석 기간 추첨에서 40억 이상의 고액 당첨금이 출현한 경우는 5회이다. 2005년의 60억, 2006년의 97억, 2008년의 55억, 2009년의 53억과 지난 2012년의 46억 당첨금이 그것이다. 당첨되었으면 137억의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었던 이월도 1회가 있었으니 고액 당첨은 사실상 6회였던 셈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5회 당 1회 정도 40억 이상의 고액 당첨금 출현을 기대할 수 있는 전체 로또 추첨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약 두 배 정도 고액 당첨금 출현 횟수가 많은 것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지난 패턴에서 보이 듯 올 추석(9월 19일)에 보름달을 보며 고액 로또 1등 당첨의 소원을 빈다면 더욱 즐거운 추석이 될 것 같다”면서 “평소보다 긴 연휴를 맞게 됐는데,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기를 바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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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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