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복수혈전에 나섰지만 상대의 벽은 높았다.
▲ 이근호 골(사진=해당 경기 영상)
지난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은 크로아티아에게 후반 연속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조동건과 함께 손흥민, 이청용, 김보경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는 구자철과 박종우가 나섰고 포백수비는 윤석영, 김영권, 곽태휘, 이용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골키퍼로는 정성룡이 나섰다.
경기 초반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5분과 20분 크로아티아가 좋은 기회를 잡으며 한국 골대를 위협했다.
한국도 김보경의 슈팅 등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반격을 시도했다.
특히 전반 35분 이반 라키티치와 흐르보예 밀리치, 칼리니치의 연속 슈팅으로 한국 골대를 위협했지만 정성룡의 멋진 선방에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조동건을 대신해 한국영을 투입했고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전진하며 작전을 변경했다.
경기의 흐름은 한국 쪽으로 흘러갔다.
후반 손흥민의 센스가 보이는 슈팅과 김영권의 헤딩슛, 이청용의 드리볼 돌파 등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여러번 잡았지만 아쉽게 골로는 연결 시키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18분 비다 선수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한국진영 한가운데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스르나의 프리킥이 벤코의 헤딩으로 이어졌고 또 한 번 비다에게 연결되며 헤딩으로 한국 골문을 내어주게 됐다. 이어 후반 25분에도 칼리니치가 헤딩슛으로 연속골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은 반격에 나섰고 후반 49분 이용의 긴 패스를 이근호가 헤딩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복수혈전에 나선 한국은 아쉽게도 1-2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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