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을 내년 상반기 추진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류희경 산은 부행장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산은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매각을 추진할 것이며 공고 이후 6개월 이내에 매각절차를 종료할 계획이다.
류희경 부행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주식 31.46%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것이지만 국내 조선경기 등을 감안해 매각 가능한 시점에 매각공고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표 의원은 "향후 상승세에 접어들 조선산업을 대비해 경쟁력 있는 곳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매각준비를 위한 성과창출에만 우선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31.16% 외에 금융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7.15%는 독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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