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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韓 증시 접근, '장기 투자 vs. 핫 머니'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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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오늘 9월 첫 거래일인데 환율이 개장하고 나서 1시간도 안 됐지만 1,108원에 시작해서 저점을 1,180까지 찍고 그것보다 1원 정도 높은 레벨에서 거래되지만 이것은 주말 강보합으로 나왔던 NDF시세나 오늘 오전에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유로 달러의 약세, 달러엔 상승세, 전반적인 달러 강세다.

지금 달러가 선진국 통화와 이머징 통화에 대해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2주 정도는 이머징 통화들에 대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선진국 주요 통화들에 대해서 약세를 보였지만 오히려 이머징 쪽에서 특단의 대책들이 나오면서 이머징 통화들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유로, 엔, 파운드, 호주달러 등이 달러약세를 보이는 중 우리 1,110원이 그동안 나름대로 튼튼한 지지선 역할을 했지만 지금 밀리면서 9월 첫날부터 환율의 하락압력이 상당하고 그만큼 달러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8월 마지막 주간에 우리 시장에서 트리플 강세의 그런 모습이 역력했다. 외국인들이 작심하고 우리 코스피시장에서 강력한 현선물 동시에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를 급하게 올렸다. 통상 이렇게 주가가 강세를 보이거나 미 국채 가격이 하락세를 보시면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지만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율이 오르는 흐름이었지만 지난 주는 그렇지 않았다. 주가도 오르고, 채권도 오르고, 환율이 떨어지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원화자산에 대한 베팅이 보였다.

최근 외신들은 한국 경제 펀더멘탈이 견조하고 시장이 이런, 저런 위기에 흔들리는 가운데 한국 금융시장만은 굉장히 견조하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외신들의 한국에 대한 좋은 평가를 굳이 우리가 평가절하할 이유는 없지만 그동안 대체로 한국 시장의 성격이 금융상품 중에 MMF처럼 뚜렷하게 어디에 투자하고 집중적으로 공략할 곳이 있을 때는 그쪽으로 가다가 잠시 쉴 때는 자금을 빼서 담궈두는 데가 MMF였던 것처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은 MMF라는 인식도 있었다.

지금은 워낙 그동안 잘 달리던 이머징이 부러지고 있고 유럽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대체적으로 주가도 오르는 흐름이다. 9월 18일 연준의 QE 축소나 독일 총선 이후에는, 지금 봐서는 유럽이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어떻게 될 것인지 등 9월을 앞두고 많은 불확실성 요인 때문에 걱정은 많았지만 처음 시작하는 모습은 나쁘지 않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도 그랬지만 개인들이 사는 모습을 보이면 외국인들이 팔다가, 또 개인들이 다시 팔면 순매수를 도는 모습들이나 최근 2주 동안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급하게 올리는 모습에 있어서는 지금 시장을 좋게 보는 듯한 외국인들의 매매행태가 길게 내다본 투자형태인지 아니면 핫머니 성격을 띠고 있는지는 짐작하면서 쫓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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