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신흥국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시리아 공습 위기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리아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경제전문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을 신동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이자 동아시아 경제전문가로 불리우는 윌리엄 페섹.
윌리엄 페섹은 미국의 출구전략 가시화와 시리아 리스크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는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탄탄한 펀더멘탈로 빠른 시간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페섹 블룸버그 경제칼럼니스트
한국이 개방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고 무역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주변 아시아국가에 비해 한국은 나은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이미 은행권 전반의 개혁을 단행했고 이래서 투명성, 외환보유고 경상수지 흑자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시리아 공습이 이머징 마켓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흥국은 경제구조 특성상 원유가격이나 식료품 등 가격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윌리엄 페섹 블룸버그 경제칼럼니스트
시리아 위기설이 나타나면서 원유가격 상승과 식료품가격 상승이 일어난다면 아직도 하루에 2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층 많은 아시아국가들이 큰 영향이 많다.
특히 위리엄 페섹은 시리아 리스크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 염려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대응강도에 따라 시리아 리스크가 중동 전체로 퍼질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페섹 블룸버그 경제칼럼니스트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그리고 아싸드 정권이 공격적,강하게 반응한다. 이를 몰락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쉽지않다. 그래서 원유가격 상승, 식료품 가격 상승 장기화 될 것이고 그러면 이머징 국가가 가장 큰 타격, 글로벌 시장도 타격 입을 것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신흥국의 금융위기, 시리아 공습까지 전세계 금융시장은 잇따른 글로벌 경제위기로 잔인한 9월을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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