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진 가출고백 (사진= MBN)
모델 이선진이 결혼 후 가출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28일 방송되는 MBN `인생고민 해결SHOW
신세계`에 출연한 이선진은 "결혼 후 두 번의 가출을 했지만 두 번 다 실패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7년 차인 이선진은 "부부싸움 후 막상 가출을 했는데 정말 갈 곳이 없었다. 친정에는 가기 싫어서 핸드폰을 꺼둔 채 그냥 차에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남편을 걱정시키려 핸드폰을 껐지만 어느 순간 내가 남편을 궁금해 하고 있더라"며 "어디서 뭐하고 있을지, 지금쯤 집에 와서 걱정하고 있겠지 등 혼자만의 상상 후 기대감으로 휴대폰을 다시 켰는데, 전화가 단 한 통도 안 와 있더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선진은 "그 순간 `남편이 정말 화가 많이 났구나` 생각돼 새벽 6시까지 차에 있다가 집 앞으로 차를 몰고 갔다. 내 상상 속 그림에는 남편이 나를 걱정하며 집 앞에 서 있는 모습이 있었는데 아무도 없었다"며 "현관문을 열며 `남편이 화가 난 채 소파에 앉아 나를 쳐다보겠지` 상상했다. 하지만 상상과는 달리 남편은 집 어디에도 없었다. 그 시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선진은 "되레 화가 나서 집에 들어오기 전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 내가 소파에 앉아 남편을 기다렸다"라며 "완벽한 가출을 꿈꿨지만, 혼자만의 완전 범죄로 일단락 지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N `인생고민 해결SHOW 신세계`는 20대~50대 여성으로 구성된 생생한 현장 토크와 최종 선택을 통해 여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힐링해주는 신 개념 토크쇼로, 김경란·지상렬·박철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