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지 않는 내용의 정책금융 체계 개편안을 발표한데 대해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27일 금융감독원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부서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한 정부안에 대해 "기존에 하고 있던걸 모아 내려보내는 정도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확대하거나 지금 하고 있는 부분에서 해양이나 선박 관련 금융의 비중을 높인다든지 해서 정말로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을 북돋울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부산관련 공약으로 한 부분인데 정부에서 부산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갖고 정부쪽의 불가피한 입장도 설명하고 그 다음에 부산쪽 의견을 수렴을 해서 그런 안이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정기국회 법안으로 제출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좀 더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서 차질 없도록 더 보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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