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양자회담 후 여야 다자회담을 갖자고 또 다시 제안했다.
김한길 대표는 27일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이 양자회담을 먼저 갖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문제를 논의한 뒤 민생논의를 하자"며 "다음달 4일 러시아 출국전에 답변을 달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관련 5자회담에 대한 역제안이다.
한편 김한길 대표는 이날부터 천막당사에서 노숙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미리 예고한대로 오늘부터 이 광장에서 노숙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이미 집사람에게 장기외박 허락을 받았고, 아침에 샤워하지 않아도 되게끔 머리도 짧게 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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