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2일) 매우 심각한 전력수급 위기상황이 예상됐지만 가정, 상가, 산업체, 공공기관 등 온 국민의 절전노력으로 1차적인 큰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전력수급경보 `준비`단계가 발령됐지만, 전력수급대책을 통해 707만kW를 확보해 예비전력 440만kW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부문별 절전 노력을 보면 가정의 경우 수도권 아파트 21,000대 모니터로 절전방송 실시했으며 상가는 명동상권 단속 결과 `문열고 냉방` 단속은 경고장 발부가 없었고, 냉방 온도제한 단속에서는 한곳에만 경고장이 발부됐습니다.
특히 산업부는 100여개 전기다소비 주요기업의 CEO 등에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해 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절전규제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조업조정, 휴가분산, 비상발전기 가동 등으로 비상절전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실례로 포스코,
현대제철,
삼성전자, LS전선,
대우조선해양 등은 자체발전으로 충당하거나 생산설비 조업일정을 조정했습니다.
공공기관은 정부의 고강도 절전대책에 따라 월,화,수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내조명 소등, 냉방기 가동 중단, 불요불급한 전원 차단, 승강기 사용 최소화 등을 시행했으며 한전 및 전력 그룹사는 필수 요원을 제외한 사업소 전 직원을 현장에 급파, 현장 절전 활동을 전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