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무성이 JTBC `시트콩 로얄빌라`(이하 `로얄빌라`)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최무성은 12일 방송될 `로얄빌라` 속 `귀신과 산다` 6회에서 강인한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한없이 여린 저승사자로 변신한다.
이날 방송에서 저승사자 최무성은 병진 온유 자취방의 붙박이장에 얹혀살며 구천을 떠도는 글래머 귀신 오초희를 잡기 위해 병진 온유 형제를 찾아간다. 하지만 병진 온유 형제는 그를 변기 뚫는 아저씨로 착각하고 "변기나 빨리 뚫으라"며 그를 쥐 잡듯 뒤흔든다.
이에 최무성은 "지금 큰 실수 하는 거네. 놀라지 말고 듣게. 나 저승사자네"라며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하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이대는 병진 온유 형제에 의해 변기를 두 손으로 뚫어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맞닥뜨리게 된다.
이처럼 최무성은 해당 코너를 통해 `저승사자=무섭다, 음울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인간적인 `심약 저승사자`로 변신, 막무가내 병진 온유 형제에게 힘도 못 쓰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그간 영화 `악마를 보았다` `베를린` `연애의 온도`는 물론 최근 종영된 드라마 JTBC 드라마 `무정도시`를 통해 악인이지만 인간적인 사파리 덕배로 강한 존재감을 나타낸 최무성. 참신하면서도 다양한 캐릭터로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던 최무성인지라 그가 그려낼 `심약 저승사자`에 대한 기대가 자못 크다.
특히, `로얄빌라` 김석윤 감독과는 JTBC `청담동 살아요` 이후 두 번째 만남. `귀신과 산다`를 통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두 사람에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JT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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