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철 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전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주 절전 이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목표 절감량 280만kW는 달성했지만, 이행율은 89.4%를 기록한 지난 겨울철보다 7%포인트 낮은 83%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산업부는 절전규제 이행률을 낮춘 원인으로 일부 기업들의 무관심을 꼽았으며 특히 20여개 대기업이 절전규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규제를 위반한 대기업은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LG화학,
SK케미칼,
한화케미칼, LG실트론,
금호타이어,
대한제강,
현대하이스코, 전주페이퍼,
한솔제지, 에쓰오일,
LS산전, LS전선, 현대로템,
남양유업,
롯데칠성,
하이트진로,
SK네트웍스, 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산업부는 국가적 전력난을 이겨내기 위해 대기업들이 절전규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