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이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높은 연봉 때문에 완전 이적 대신 임대를 선택하게 됐다고 네덜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 박지성(사진=한경닷컴)
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축구전문 `푸트발 인터내셔널`은 "박지성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려던 에인트호번이 끝내 박지성의 고액 연봉을 감당할 수 없어 임대를 선택했다"며 "박지성의 워크퍼밋이 아직 발급돼지 않아 에인트호번 입단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QPR에서 70억 원(추정치) 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완전 이적할 경우 아인트호벤은 이를 그대로 부담해야 한다. 문제는 아인트호벤이 자체 연봉 상한액 규정 상 100만 유로(약 14억7000만 원) 이상을 지급할 수 없다는 것.
결국 아인트호벤은 임대를 통해 박지성 영입을 마무리하기로 했고, 박지성 역시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워크퍼밋만 발급되면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필립 코쿠 에인트호번 감독은 "박지성은 왼쪽은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도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그의 경험이 팀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박지성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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