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실종 여성` 피해여성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군산 여성 실종사건 용의자 정모(40) 경사가 실종된 여성 이모(40)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2일 충남 논산에서 붙잡힌 용의자 정 경사는 이날 저녁 수사본부가 마려된 전북 군산으로 압송 된 이후 계속해서 묵비권을 행사하다 동료 경찰들의 설득 끝에 피해자 살해 혐의를 인정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밝혔다.
정 경사는 실종된 여성 이 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폐양어장 주변에 유기했다.
이 씨가 살해된 지난달 24일 정 경사와 `임신과 돈 문제`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가족도 경찰에서 "이씨가 임신을 했는데 위로금을 받고 정 경사와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고 말했다.
정 경사는 지난달 22일 적금을 찾아 합의금을 마련했고 이 씨와 이에 대해 상의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 경사는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이 씨를 목졸라 살해했고 옷을 벗긴 후 인근 오봉초등학교 부근 폐양계장 부근에 담요로 덮은 후 나무패널로 얹어 유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심하게 부패된 이씨 시신을 확인해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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