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조금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봉구 기자!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7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9조5천3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앞서 5일 발표한 실적 추정치보다 소폭 오른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0.7%, 영업이익은 47.5% 증가했고 전 분기였던 올 1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8.5% 각각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기록한 최대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6조원대, 영업이익 8조8천억원대였는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이번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갤럭시S4의 판매 부진설과 맞물려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끌었습니다.
실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사업부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6조2천8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2조원 가량 늘었지만 직전 분기인 1분기에 비해서는 2천억원 가량 줄어들며 영업이익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계속 성장하고 있어 스마트폰 판매 측면에서는 아직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품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9천200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1조원, 58% 성장하며 전체적인 영업이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은 110조원, 영업이익은 18조3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1% 각각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3.1%에서 16.6%로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1조원 영업이익은 29조원이었는데요.
보통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기 때문에 2년 연속 매출 200조원 달성과 함께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돌파 전망도 밝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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