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올 하반기에는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6일 최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난데 이어 2분기에도 반토막이 확실시 되고 있다"면서 "경영평가 2등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적정 순이익이 10조는 넘어가야 한다"고 금융회사의 수익성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내부 경기를 줄이고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오는 25일 7개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을 만나 작금의 상황을 논의하고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최 원장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원가분석을 통해 적정한 수수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규제를 풀어주도 기업구조조정 문제도 잘 대응해서 기업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 살아날 수 있는 여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정체된 금융산업에 새로운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는데 중점을 두고 감독업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던 감독당국이 금융산업의 상황을 위기로 판단하고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침체되었던 금융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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