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증 때문에 머리가 온 몸에 털이 금색인 남성이 화제다.
8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백색증 때문에 머리가 금발인 남성이 출연해 "외모 때문에 삶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목욕탕에 가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아래쪽을 쳐다본다. 그곳도 염색한 것이냐고 물어본다"며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백색증 남 친구는 "친구가 입학식 날 염색을 하고 와 미친 줄 알았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동생은 "어릴 때 형 때문에 놀림을 받아 같이 놀기가 싫어 일부러 피한 적이 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백색증 남은 "나는 23살 성인인데 악담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고"라며 "면접관분들도 난 진짜 이상한 놈이 아니고 아무 문제 없는 건강한 청년이니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백색증 머리카락만 염색하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백색증 안타깝다" "`안녕하세요` 백색증 정말 고민이겠다" "`안녕하세요` 백색증 이런게 고민이지" "`안녕하세요` 백색증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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