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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 대상 확대‥하반기 수익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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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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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채권은행들이 올해 대기업 재무상태를 평가한 결과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지난해보다 확대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늘면서 하반기 은행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걸렸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등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대기업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A채권은행 관계자 (음성변조)
    “작년보다 1개정도 늘까 하는 수준이다.”
    [인터뷰] B채권은행 관계자 (음성변조)
    "비슷하면서, 좀 더 늘지 않을까 싶다.“
    협의과정에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늘리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을 받은 결과입니다.
    [인터뷰] 채권은행 관계자 (음성변조)
    “금감원은 어차피 잘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하는 입장이다. 당연히 대상기업을 늘리라고 지도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현재 은행들의 보고를 받아 미세조정에 들어간 금감원은 이달 중순경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상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은행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STX 워크아웃 등으로 상반기 수익이 반토막난 가운데 구조조정 업체가 늘면 하반기 수익성에도 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구조조정 대상 기업 확대로 인해서 대손충당금 쌓아야 하는 부담들이 생길 경우 은행들의 올 하반기 성적은 굉장히 안좋아질 수가 있죠. 굉장히 부담스럽죠.”
    하반기 경기흐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섣불리 구조조정에 나섰다가 자칫 기업부실이 늘어 부담만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때문에 채권은행들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지난해 36개 계열에서 올해 40여개 정도로 소폭 늘리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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