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배우 정웅인의 생존가능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하(이종석)는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이하 `너목들`)에서 민준국(정웅인)을 죽인 용의자로 몰려 국민참여재판을 받았다.
이날 과거를 기억 못하는 수하의 무죄를 밝히려고 장혜성(이보영)과 차관우(윤상현)은 고군분투했다.
관우는 "당시 어깨를 다친 수하의 몸으로 80kg인 준국의 몸을 4시간 안에 해체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직접 고기를 해체하는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어 다른 용의자들을 지목하며 수하에게 쏠린 의심을 분산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검사 서도연(이다희)은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고 준국의 토막난 왼손 사진을 증거로 공개하면서 배심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위기에 몰린 관우와 혜성은 간과했던 마지막 용의자로 민준국을 생각해내며 재판의 흐름을 바꾸려했다.
혜성은 "용의자 박수하 말고도 현장에는 80kg 나가는 남자의 손목을 자를 정도의 힘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피해자 민준국이다"라고 주장해 재판장에 있는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재판장 김공숙(김광규)는 "민준국은 이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다. 어떻게 용의자가 되느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혜성은 왼손만 발견됐지 그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생각하며 "변호인은 피해자 민준국이 아직 살아있다 주장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민준국 그럴줄 알았어" "민준국이 정말? 대박" "민준국 살아있을듯" "민준국 자기 손을 자르다니..." "민준국 수하 보살펴준 할아버지도 의심된다" "민준국 수하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너목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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