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안정위원회 FSB의 아시아지역 자문그룹 초대 공동의장직 임기를 마쳤습니다.
한국은행은 김 총재가 지난달 30일자로 임기 2년의 FSB 초대 공동의장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FSB 아시아지역자문그룹은 아시아 지역 8개 회원국이 참여해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 대한 의견교환과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에 발족했습니다. 이 그룹에서 김 총재는 Zeti Akhtar Aziz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초대 공동의장직을 수임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김총재가 FSB 의장을 맡으면서 2년간 총 네차례의 정례회의를 주재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금융안정 취약성 분석과 정책대응 제시를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글로벌 규제이행이 초래할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회원들과 함께 숙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김총재가 전세계 6개 FSB 지역자문그룹 최초로 `운영절차(Operational Procedures)`를 재정함으로써 향후 `아시아지역자문그룹`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운영절차는 아시아지역 자문그룹의 내부 운영지침으로 회원의 자격과 의무, 회의개최에 관한 사항과 의사결정 방식 등이 규정 돼 있습니다.
한은은 FSB `아시아지역자문그룹` 의장직이 회원간 순번제 형태가 아닌 선출직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 한은이 글로벌 BOK로서의 위상을 더 강화시키는 가운데 아시아지역자문그룹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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