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조경제` 수행 핵심 공공기관의 평가점수가 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조경제가 박근혜정부의 최대 쟁점인 만큼 해당 기관이 분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수희기자입니다.
<기자>
창조경제의 핵심부처인 중기청 산하기관장의 점수가 겨우 `D`에 그치고 있습니다.
해당기관은 소상공인진흥원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기청 산하기관중 평가를 받은 세곳(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가운데 두곳의 수장이 낙제점을 받은 것입니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소상공인지원센터 운영실적 등 경영효율 분야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중소기업 R&D지원 사업 부실 등에서 점수가 깎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도 `미흡`으로 평가돼 이용두 소상공인진흥원장의 교체설이 나오고 있고, 윤도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도 이번 평가결과로 `경고`를 받아 자리유지가 위태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중기청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벤처투자 생태계조성`사업의 가장 윗단에 있는 한국정책금융공사도 `우수(B)`등급을 받는 것은 실패했습니다.
그나마 중기청 산하기관가운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B등급을 받아 겨우 체면치례를 했습니다.
중기청 산하기관 뿐 아니라 `창조경제`를 내세운 여타 공공기관의 점수도 겨우 평균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근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공공과 민간의 정보를 한곳에 보으는 `빅데이터`사업을 펼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도 겨우 `평균`에 분류됐고
제약 의료분야 원천기술 등 `아이디어` 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C등급에, 기관장 평가는 D등급에 그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를 내세워 쏟아지는 정책들.
먼저 수행기관들의 역량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