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100엔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일본 증시의 폭락으로 2% 물가, 2% 성장 등 강한 목표를 제시했던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며 "국채금리 상승을 막을 만큼 일본은행(BOJ)이 강한 양적완화 정책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의구심이 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승현 연구원은 "일본 물가는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일본중앙은행이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회사들의 자산손실을 보전해 줄 수 있을 만큼 양적 완화 규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성장전략을 내놓아도 강한 인상을 주기 어렵고, 발표하지 않을 경우 정책의 후퇴로 인식 될 것"이라며 "달러당 100엔 이상의 환율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식으로 일본 정부가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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