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관계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여야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는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관계 당국은 역외 탈세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페이퍼컴퍼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특히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 페이퍼컴퍼니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관계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사실일 경우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전재국씨 페이퍼컴퍼니 운영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전두환의 불법 비자금 추징시효가) 올 10월로 소멸하는 만큼, 검찰은 전재국씨가 언제 페이퍼컴퍼니를 개설했고 운영자금은 어디에서 흘러나갔는지 철저히 밝혀 땅의 추락한 정의를 되살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전재국씨는 국민 앞에 나와서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미납한 추징금이 국가재산으로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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