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한국 밴드의 자존심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후 25년간의 음악적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스세트가 발매된다.
CJ E&M은 30일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봄여름가을겨울이 오는 31일 그간 출시한 전 앨범과 음원을 집대성한 ‘봄여름가을겨울 Anthology 1988-2013 박스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총 241곡(CD 19장)이 수록된 ‘봄여름가을겨울 Anthology 1988-2013 박스세트’는 정규 음반 8장, 라이브 음반 11장과 비정규 음원 8곡까지 총 망라한 세트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적 변화와 행보를 하나의 박스로 담았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 Anthology 1988-2013 박스세트’는 국내 밴드로서는 유일무이한 소장가치와 음악적 퀼리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모든 평단의 극찬을 받는 명반 1, 2집은 물론 특유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라이브 음반을 비롯해 2000년 당시, 공연 관객 2000명에게만 한정 발송됐던 ‘해피 뉴 밀레니엄’ 라이브 실황앨범, 세계 유일의 와인 콘서트 시리즈인 ‘봄여름가을겨울 와인 콘서트 실황앨범’과 미공개 사진 등을 수록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전곡을 초 레어 빈티지 장비를 사용, ‘최고급 음질’로 리마스터링해 국내 ‘레전드 밴드’ 다운 음악적 퀄리티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31일 ‘봄여름가을겨울 Anthology 1988-2013 박스세트’ 발매 주간에 맞춰 서비스가 제한됐던 나머지 전 음원의 서비스 재개에 나서며 대중과 한 층 더 가까운 소통에도 나선다. 지난 해 5월 음원 무제한 정액제에 반대하며 출시 전 곡의 음원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은 지난 4월 30일 스페셜 앨범 ‘그르르릉!’ 발매에 맞춰 수록 트랙의 음원 서비스를 재개 한 바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Anthology 1988-2013 박스세트’의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하는 CJ E&M음악사업부문은 “이번 박스세트 발매를 통해 국내 최고의 밴드로서 외길을 걸어온 봄여름가을겨울의 뚝심과 음악적 행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며 “전 곡을 최고급 장비로 리마스터링해 듣는 즐거움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25년 역사를 한 세트박스로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설명했다. ‘봄여름가을겨울 Anthology 1988-2013 박스세트’는 오는 31일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