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상주 상무 소속 축구선수 김재성(30)이 결혼한다.
김재성은 내달 22일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세 살 연하 아나운서 한지영(33)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2년 여 간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됐다.
예비신부 한지영은 김재성을 위해 꿈을 잠시 미루고 신부수업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한지영은 연애시절 희생을 아끼지 않는 내조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신(新) 내조의 여왕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재성은 "평소 자신을 배려하며 살고 있는 신부를 보고 있으면 고마움에 감동받을 때가 많다"며 "신부와 많은 계획을 공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하며 하루하루 의미 있게 살고 싶다. 많은 축복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꿈을 희생하며 내게 와준 신부가 더 큰 꿈을 키우고 그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하고 희생하겠다"며 힘차게 결혼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준비를 맡은 아이웨딩네트웍스 관계자는 "그라운드에서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던 김재성이 이렇게 섬세한 감성을 지녔을 거라 예상치 못했다. 서로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성숙한 커플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재성은 2005년 부천 SK에 입단, K리에 데뷔했으며 현재 상주 상무를 이끌며 전천후 MF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0년에는 국가대표로 재발탁, 특유의 노련함으로 `남아공 월드컵`과 `동아시아 컵`을 통해 대표팀의 허리를 지켰다.(사진=아이웨딩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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