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영 자살 시도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여자 친구의 사망으로 충격에 휩싸인 가수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해 긴급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24일 새벽 4시 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자신의 카니발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손호영은 순천향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용산경찰서로 옮겨 정밀 감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손호영이 자살을 하려고 피운 번개탄이 차량 내부에 옮겨 붙으면서 황급히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안다”며 “불은 5분여 만에 모두 꺼졌으며 내부가 많이 타서 유서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정밀 감식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호영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정확한 정황을 파악 중에 있다. 확인한 후 어떤 상황인지 말씀 드리겠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손호영의 여자 친구인 Y씨는 지난 21일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Y씨는 가스 중독으로 사망했다. 22일 온종일 여자 친구의 빈소를 지킨 손호영은 23일 장례식장부터 발인, 장지까지 함께했다. 여자 친구의 자살로 충격을 받은 손호영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가운데 손호영이 여자 친구와 비슷한 방법으로 자살 시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누리꾼들은 “전 여친 죽음 때문에? 손호영 씨 안타깝네요”, “절대로 나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