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엘 ‘나쁜 기집애’ (사진 = YG)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2NE1리더 씨엘(CL)이 데뷔 4년 만에 첫 솔로 활동에 나선다. 씨엘은 23일 YG 블로그에 올린 티저를 통해 “솔로 곡명은 ‘나쁜 기집애’”라고 밝혔다. 씨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3일 “‘나쁜 기집애’는 평소 무대 위 강한 카리스마와 실력파 이미지를 지닌 씨엘만의 포스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내뿜는 곡이다”고 밝혔다. YG는 이어 “씨엘의 ‘나쁜 기집애’는 힙합 중에서도 완전한 힙합 사운드로, BPM 70(음악 속도)의 매우 느린 힙합 비트의 곡이며 더기와 덥스텝 등 최신 사운드와 CL의 강렬한 랩핑이 잘 어우러져 탄생한 신개념 최신 힙합 곡이다”며 “이처럼 느린 힙합 곡을 ‘씨엘이 얼마나 강렬하게 표현해 낼 수 있을지’가 바로 ‘나쁜 기집애’로 표현하고 싶은 중요한 포인트이자 전략이다”고 덧붙였다. YG에 따르면 씨엘은 안무의 느낌을 보다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얼마 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개인 레슨을 받고 왔을 정도. 뿐만 아니라 10여 차례 넘게 진행한 뮤직비디오 회의에 모두 참석해 패션과 뮤비 세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이외에도 ‘나쁜 기집애’ 뮤비에 자신의 친한 인맥들까지 총 동원하는 열의를 보였다. 한편 씨엘은 가요계 대선배인 이효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최근 컴백한 이효리의 타이틀곡은 ‘배드걸(BAD GIRLS)’. 씨엘이 선보일 ‘나쁜 기집애’를 영어로 하면 ‘배드걸’이 된다. YG는 오는 28일 음원 공개 이전에 씨엘의 음원 및 뮤비 티저 등을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