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엔화 절하 현상을 단순히 지나가는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적극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엔저가 당초 예상 보다 훨씬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외환의 변동이 급격할 때 충격이 큰 만큼 정부가 완화해야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원화가 기축통화가 아닌 한 엔저나 국제통화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기본적으론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게 가장 좋은 대책이고 이런 기본 토대하에 충격완화 정책을 펼쳐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지금까지 시행한 정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 하반기 성장이 전년대비 3%대로 회복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4%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의 재정운용방향에 대해서는 "세출 구조조정과 비과세 감면 축소 지하경제 양성화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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