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쑥날쑥 제 힘을 못쓰는 주식시장에서 우선주 강세가 눈에 띕니다.
오늘(20일) 장중에만 30개가 넘는 우선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어예진 기잡니다.
<기자>
요즘 시장에서는 우선주를 따라올 종목은 없어보입니다.
20일 장 시작 후 30개가 넘는 우선주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호텔신라 우선주를 비롯해 LG전자와 CJ제일제당, SK이노베이션, LG화학, GS, 두산의 우선주와 넥센타이어1우B, 대교우B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 우선주들은 지난 13일부터 상승흐름을 타면서 연이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세를 주도한 수급 주체는 외국인입니다.
최근 중·소형주 상승세를 주도했던 것과 동일한 흐름입니다.
이처럼 외국인이 우선주를 선호하는 까닭은 변동성이 심하고 성장이 불투명한 대형 보통주보다 배당매력이 확실한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
"살만한 대형주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같은 경우는 성장이 나오는 중소형 우량주를 샀고요.
배당수익률이 확실히 보장되는 안정적인 우선주를 샀습니다.
우선주의 외국인 수급이 키였기 때문에 외국인 수급이 좋았던 우선주가 계속 좋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유동주식이 많지 않은 우선주는 외국인과 같은 주요 투자주체의 수급이 주가의 핵심 변수입니다.
연초 대비 외국인의 우선주 지분 증가가 확인되는 만큼 우선주에 대한 상승 탄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과 거래량 별 매수 가능성을 봤을 때 LG전자우와 LG생활건강우, 대림산업우, 대교우B, 호텔신라우 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