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대한민국 공포영화의 한 획을 그으며 최고의 시리즈로 자리매김 한 ‘여고괴담’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오는 16일 동시 개봉 앞두고 있어 극장가에 화려한 대격돌이 예상된다.
‘어디로 갈까요?’의 김규리, ‘미나문방구’의 최강희, ‘환상속의 그대’의 이영진이 바로 그 주인공들.
▲ (사진 = 김규리)
‘어디로 갈까요?’로 5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김규리는 1998년 ‘여고괴담’ 첫 시리즈에 출연하며 일약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원한을 가지고 학교를 떠나지 못하는 친구의 영혼을 달래는 지오 역할로 반듯하고 사랑스러운 10대 소녀의 연기를 펼쳤던 그녀는 영화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 ‘분신사바’, ‘산전수전’에 잇따라 출연하며 최고의 배우로 사랑받았다.
‘어디로 갈까요?’에서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과의 무의미한 결혼생활에 지쳐 파격적인 일탈의 여정을 선보이는 희영 역을 맡아 훈남 배우 유건과 함께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 = 최강희)
최강 동안 미녀라는 수식어를 가진 또 한 명의 ‘여고괴담’ 스타는 김규리와 함께 같은 시리즈에 출연했던 개성 넘치는 배우 최강희이다. 톡톡 튀는 매력으로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최강희는 ‘미나문방구’를 통해 잘나가던 공무원에서 폐업 직전의 위기에 몰린 문방구 여사장으로 변신해 좌충우돌 문방구 살리기 대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 (사진 = 이영진)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메멘토 모리’에서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배우로 주목 받은 이영진은 모델 출신으로 영화는 물론 각종 패션쇼와 쇼 프로그램에서도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환상속의 그대’에서는 순수한 감성의 소유자 기옥 역을 연기하며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디로 갈까요?’, ‘미나문방구’, ‘환상속의 그대’까지. 16일 각기 다른 감성의 영화로 스크린을 찾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주역들 김규리, 최강희, 이영진의 의미 있는 만남에 극장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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