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말을 멈출 줄 모르는 수다쟁이 아빠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그룹 신화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는 조용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여대생이 나왔다. 집을 시끄럽게 하는 사람은 어린 동생도 엄마도 아닌 수다쟁이 아빠였다. MC 정찬우는 “작가들이 인터뷰를 하는데 아버님이 전화를 안 끊었대요”라고 말해 수다쟁이 아빠의 수다가 어느 정도인지 설명했다.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이 “술을 드시고 오면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 놓는 분들도 계신데 어떤가요?”라고 묻자 고민 주인공은 “술을 먹고 오면 수다가 10배는 증가한다. 그래서 이불을 뒤집어쓰면 이불에 대고 수다를 떤다”고 말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다쟁이 아빠 때문에 스튜디오는 패닉에 빠졌다.
MC 정찬우가 “고민인 줄 알고 계셨나요?”라고 묻자 수다쟁이 아빠는 “고민이라고 생각 안 한다”며 동문서답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수다쟁이 아빠는 “5~6 년 전에 사업이 망한 적이 있다. 술에만 빠져 살다가 가족 덕분에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됐다. 그 뒤로 가족을 더 챙겨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수다쟁이가 된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고민 주인공이 “잘 몰랐다”며 놀랐다. 정찬우는 “밝음 속에 또 어두움이 있는 거예요”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려고 했지만, 수다쟁이 아빠는 또 끼어들어 말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수다쟁이 아빠 사연은 22표로 농부의 아내에게 패했다.(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가족들이 먼저 포기하는 게 좋을 듯~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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