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 “면역력 증진, 안질환에도 효과적”
한지연 씨는 2주 동안 몸살감기를 심하게 앓았다. 몸이 조금 나아져 출근을 하게 된 그녀는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일로 야근을 며칠 하게 됐다. 3일 후 갑자기 눈에 이물질이 낀 느낌이 자꾸 나고, 눈을 뜰 때마다 눈에 무언가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나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헬페스 바이러스성 각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감기가 눈을 아프게 한다?
감기는 보통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호흡기관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눈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보통이나 감기 바이러스는 각막염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은 “보통 헬페스(헤르페스)라고 하면 성병을 떠올리기 쉬운데,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입 주변, 잇몸, 손, 눈 등 다양한 부위에 헬페스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 그 중 눈에 헬페스 바이러스가 눈에 감염되면 각막염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이 헬페스 바이러스성 각막염은 감기나 피로가 누적돼 바이러스가 활동하면서 발병한다. 이 염증은 감기에 걸려 열이 나거나 전신이 피로한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심할 때, 여성의 경우 월경이 있을 때 재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헬페스 바이러스성 각막염에 걸리게 되면 처음에는 눈 주변이 간지럽고 눈꺼풀이나 점막에 작은 염증이 나타난다. 때문에 초기에는 단순한 눈병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눈이 뻑뻑해지고 눈물이 자꾸 흐른다. 또한 사물을 볼 때 불편하고 눈이 계속 충혈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 없이 안과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각막염을 오랫동안 앓게 된다면 회복이 되더라도 휴유증으로 인해 시력장애까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칼슘이 풍부한 치즈, 달걀, 생선 등과 같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함께 섭취해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 체력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 좋다. 헬페스 바이러스성 각막염은 피로가 누적돼 바이러스가 활동하면 발생되기 때문에 평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 면역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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