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 캐릭터 상품 떠넘기기 (사진 = MBC ‘8시 뉴스데스크’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얼마 전 사진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JYP가 이번에는 JYP 캐릭터 상품 떠넘기기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는 가운데 JYP가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12일 밤 MBC ‘8시 뉴스데스크’에서는 ‘JYP 캐릭터 상품 떠넘기기-대형 연예기획사의 횡포’를 보도했다. MBC 8시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한 하청업체는 지난해 5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의류 앨범 상품을 계약했다.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는 JYP의 예상과 달리 판매량은 140여 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JYP측은 판매한 수익만 의류 업체에 준다는 계약을 들어 팔린 140여장의 대금인 60여만 원만 업체 측에 줬고 남은 재고와 생산비용은 그대로 하청업체가 떠안게 됐다. 또 다른 캐릭터 상품을 만든 업체도, 티셔츠를 만든 업체도 재고와 생산비용 1억 원을 떠안았고 캐릭터 칫솔을 만든 업체도 20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 MBC 측은 JYP 캐릭터 상품 떠넘기기 논란에 대해 “하청업체에 대한 대금 결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하청을 받은 영세업체들도 줄줄이 경영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까지 해당업무를 진행하던 담당 팀장은 업무진행과정에서 사칙 위반이 발견돼 이미 퇴사 처리된 상황이다”며 “이후 회사와 후임담당자가 계약서만으로 검토하는 중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지만 위탁업체와 하청업체 사이에 실제 벌어진 일들은 알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어 JYP 캐릭터 상품 떠넘기기 논란에 대해 “박진영의 먼 인척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도된 위탁 업체는 해당 사건 이후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현재 좀 더 정확한 현황파악을 위해 이의를 제기한 협력업체들에 협조공문을 발송해놓은 상태다. 향후 협력업체와 일을 진행할 경우 영세한 하청업체에 피해가 없도록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