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3주 연속 상승 마감한 가운데 증시 단기 과열 경고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캐피털IQ는 보고서를 통해 뉴욕 증시의 S&P500지수가 머지않아 최대 10% 급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역시 시장의 과도한 위험 추구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번주,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크고 작은 경제지표, 그리고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입니다.
우선, 시퀘스터 발동에 따른 타격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우리시간으로 오늘밤(13일) 발표됩니다.
전문가들은 "소비가 미 경제의 7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지표"라며 "소매판매 결과는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가 관련 지표도 관심사입니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방향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줄이는 방안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기 때문에 제시된 수치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시장의 해석까지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매파 인사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돼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 등이 강연에 이번주 나섭니다.
`5월엔 팔고 떠나라`는 월가의 통설이 올해는 예외가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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