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회장이 차기 회장 인선과 관련해 "위험 감수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어 회장은 어제(1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KB금융 사회 공헌 행사 `꿈나무마을 사랑만들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리스크 테이킹을 하는 게 바로 CEO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금 정부에서 하는 `히든챔피언`(우량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KB는 3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그게 우리의 먹거리가 됐다"면서 "CEO는 아이디어를 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발맞춘 `창조금융`에 대해서는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어 회장은 "`창조금융`이란 아이디어에 돈을 대주는 것"이라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정부에서 비용 부담을 해주면 쉽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는 "학교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문화예술 쪽 펀딩을 도와주는 일 같은 `조그만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윤대 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2일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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