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전자기업들이 화학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전자·반도체기업 CEO가 참석하는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긴급 개최했습니다.
이번회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관리 시스템 방안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방하남 고용부장관은 "동일 장소에서 유사한 사고가 계속 발생한 것은 여전히 안전의식이 결여된 것" 이라며 "CEO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고위험 작업을 영세한 하청업체에 도급주고,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하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를 통해 CEO들은 "안전사고의 모든 책임은 최고경영자에게 있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결의문에는 근로자의 인명과 안전을 최상의 가치로 정하고 안전조직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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