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경예산안이 막판 진통 끝에 국회 예결위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김동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추가경정예산안이 방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오늘 추경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5시쯤 열릴 예정인 예결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오늘 오후나 저녁에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추경예산안은 여야가 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매입 비용 주체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막판 진통을 겪었습니다.
민주당은 충청권 국책사업인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를 전액 국고로 부담해야 한다며 추경안 부대의견에 이를 명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난색을 표하면서 오늘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예결위 전체회의가 지연됐습니다.
하지만 소위는 오후 3시 정도부터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다시 논의를 재개한 결과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소위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에 대해 이번 추경에서 300억원의 부지매입비를 책정하고, 내년도 예산안에도 관련 예산을 포함시키기로 노력한다는 부대의견을 마련했습니다.
여야가 막판 합의를 도출하면서 본회의 처리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국회 예결위는 정부가 제출한 17조3천억원의 추경안에 대해 큰 틀에서는 전체 규모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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